수영 일기 15 - 배영 본격 시작

 

 

 

 

요새 이렇게 인스타 스토리 형식으로 이미지와 함께 정리하는 거에 맛들려서...

 

 

애플워치에 운동 시작할 때 전날 필라테스를 해서

맨 상단에 기본값이 필라테스로 되어 있어서..

[필라테스✔️]

해버리고 냅다 출발한 여성.. 처음 보시나요?

ㅋㅋㅋ..

어쩐지 필라테스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오바쌈바를 떨더라니..

필라테스로는 절대 성취할 수 없는 칼로리를 성취해버림.

 

 

 

배영은.. 야매배영을 할 줄 안다.

호캉스 가서 유일하게 얼굴 젖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배영이라서..

그리고 얼굴이 물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안 무서워서...!

배영 발차기 해서 5M 정도 갈 수는 있었다.

 

 

그런데 레인 25M를...?

제가요?

 

 

 

 

 

 

강사님이 나랑 묶여있는 다른 회원님이 한 손 배영까지 배웠다고 하셔서

저는 안 배웠어요....!

하고 강력 어필했더니 한쪽에서 배영 팔돌리기 방법을 알려주셨다.

배영 발돌리기 연습을 30회 얼레벌레 하고 바로 킥판 잡고 배영을 시작했다.

 

 

근데 이게 자유형이랑 팔돌리기 방식이 반대방향이라

막상 누워서 하니 너무 헷갈린다...! ㅋ ㅋㅋㅋㅋ

박치가 또.... 허우적을 시작했다..

 

 

킥판 없었으면 그대로 누운채로 꼬르륵 가라앉을 뻔 했는데

어찌저찌 25M를 돌고 나니 이게 배영이야.. 누워서 노는 짱구야..

 

 

 

 

이게 너무 적절해서 영상 따서 짤 만들어왔다

 

 

아무튼 그렇게 배영뺑뺑이를 돌다 보니..!

앗.. 킥판을 또 빼앗겼다.

 

 

그치만 갈 수 있어요~ 해보세요~ 하시는 강사님 말씀에 또..

떠밀리듯 킥판 없이 배영을 시작했다.

자유형때 한 번 킥판을 빼앗겨보니 이젠 킥판 없는 게 그래그래..그래요..

이러고 체념하고 가게 됨...

 

 

근데.. 되네?

물론 지그재그로 엉망으로 가긴 했지만요.

 

 

 

 

 

 

목욜에 또 나와서 계속 하면 되겠지 뭐!

오늘 강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