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보낸 시간을 보세요.. 불면증의 사이드이펙트..첫번째 계속되는 구토기운... 은은하게 계속 토할 것 같음.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그래서 액체를 제외한 다른 음식이 도저히 입에 안들어감.하루에 한 끼도 안먹는 날이 있게 되다... 두번째.. 완전히 박살난 생리주기.처음 월경 시작한 이후로 늘 30~32일 주기로아주 정확하게 주기 맞췄던 나..다이어트 해서 20kg가량 뺐을 때도 생리주기엔 어떤 이상도 없었는데잠을 한 달 못자니까 완전 개박살나서생리 기간 7일 - 바로 배란일 시작 - 배란통과 배란혈 - 부정출혈 - 그대로 다음 생리 시작이것 뭐에요...?수면이 박탈당하니 호르몬 시스템도 완전 나가리됐다. 그게 한 달 정도 지속되니까한 달에 7kg가 빠졌다...하.생리 후 증상까지 겹치면서밥 ..

이러다가 서맥되겄어수영 계속 다녔더니잠잘 때 워치 안 끼고 항상 일할 때만 끼는데도심박수가 낮아지고 있움 걱정은.. 지금 먹는 자낙스랑 트리티코가심박수를 낮춰서.. 자다가 죽을까봐;걱정됨;;     물 속에서 살고싶어..

열흘 전쯤에 정신과 가서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진단받고불면약이랑 항우울제를 받아왔다. 불면증상이 오래 지속돼서 입면이 잘 안되고,수면 지속이 어려워서 추가로 그저께 불면약을 좀 더 타왔다. 저 파란 알약...첫날엔 오히려 전날보다 더 몽롱한 상태로 세 번 깼고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낙스랑 같이 먹고 자봤는데2주만에 5시간 통잠을 자서 얼마나 기분이 좋게 깼던지...일어났는데 5시 반이어서 여전히 불면증상이 사라진 건 아니었는데3시, 4시에 깨다가 5시간 푹 잤더니 한 10시간 잔 것 처럼깼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 9시간 통째로 수면해보고싶어..언제였는지 기억도안나ㅠㅠ한달동안 4킬로 정도 살이 빠졌고살빠져서 오히려 몸 자체는 가벼워졌는데잠 못자는 스트레스가 힘들다..배란기도 아닌데 부정출혈이..

차에서 노래를 들을 때 항상 흥얼거렸었는데어느 순간 무슨 노래를 듣고있었는지도 모르겠고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 있을때도뭘 해야 할 지 몰라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순간들  어제는 자려고 누웠다가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눈물이 주룩주룩 나서 울다가 잤다.  책상 위에 예전에 먹었던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다시 꺼내놨다.남은 열 알을 다 먹으면 또 받으러 가야 할까?

몇 년 전에 우울증으로 고생했었는데몇주 전부터 같은 기분으로 고생중.. 뜻하지 않은 불운과 뜻하지 않은 인연들과내 잘못이 섞였을 복잡한 상황들이얽히고 설켜서 나를 짓누른다. 나를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그물을 버티고 서서이겨내보려고 안간힘중이다. 나 살려...

요즘 입맛이 별루없다....오늘 영하 10도라고 해서위아래 내복 두장씩 겹쳐 입었는데작년에 그냥 맨몸에 입어도 꽉끼던바지 허리춤이 별로 빠듯한 느낌이 안 들고 내복을 그렇게 껴입고제일 두꺼운 캐시미어 점퍼를 입었는데도오랜만에 만난 분이 어째 얼굴이 작아진 게 살이 빠진 것 같다 하심.. 근데 밥맛은 여전히 없음...나 진짜 친가 외가 통틀어 밥맛수저 타고나서밥맛을 이유없이 잃어본 적이 없는데요즘 노화를 실감한다 아하하

작년에 추가로 얻은 병... 천식. 난 뭐 병약하고 여리여리한 사람만 걸리는 병인 줄 알았는데100명 중 5명이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랜다.     첫 증상은 3, 4년전 쯤부터봄, 가을 밤에 기침하느라 잠을 못 자는 것부터 시작했음..  하도 자면서 기침을 하니까옆방의 엄마가 자다 깨서 너 감기 걸렸니? 약 좀 먹고 자라..할 정도주변 사람들이 기침 심한 걸 먼저 알아챘다.  사실 심각한 줄 모르고 그냥 좀 지나면 잠잠해지고,다음날 딱히 감기스러운 증상도 없으니(천식은 밤에 증상이 악화된다. 낮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음)원래 집먼지 알러지가 심했어서 이불 안 빨아서 그런가보다 하고그냥 이불빨래 열심히 하고 이불속에서 기침하고 물 마시다가 자곤 했음..  근데 최근 2,3년동안 환절기마다밤에 잠..

친구 부부네 집에 하룻밤 묵는 것으로 모처럼 초대되었다.백화점에서 포장이 그럴싸하게 잘 된 큼지막한 딸기 두 팩을 사고,친구네 부부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족발 한 팩과 내가 먹고싶어한 닭강정을 퇴근길에 금세 사왔다.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요즘 이야기들을 나누고,내일 있을 일정에 대한 환담으로 시간을 보냈다.어느새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는 사이친구 남편이 저녁식사자리를 싹 치우고 내가 사온 딸기 한 팩을근사하게 씻어서 그릇에 내왔다.몇 점을 나눠먹고, 하얀 톤으로 정리된 조그마한 거실에서 또 이야기를 나누다가깨끗하게 정돈된 침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잠들었다.  그냥 그런 적당한 거리감과 예의로 이루어지는 사람사이, 선을 넘지 않는 유머같은상식적인 만남이 요 몇달 사이에 먼 일처럼 느껴졌다.

카톡 보낸 시간을 보세요.. 불면증의 사이드이펙트..첫번째 계속되는 구토기운... 은은하게 계속 토할 것 같음.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그래서 액체를 제외한 다른 음식이 도저히 입에 안들어감.하루에 한 끼도 안먹는 날이 있게 되다... 두번째.. 완전히 박살난 생리주기.처음 월경 시작한 이후로 늘 30~32일 주기로아주 정확하게 주기 맞췄던 나..다이어트 해서 20kg가량 뺐을 때도 생리주기엔 어떤 이상도 없었는데잠을 한 달 못자니까 완전 개박살나서생리 기간 7일 - 바로 배란일 시작 - 배란통과 배란혈 - 부정출혈 - 그대로 다음 생리 시작이것 뭐에요...?수면이 박탈당하니 호르몬 시스템도 완전 나가리됐다. 그게 한 달 정도 지속되니까한 달에 7kg가 빠졌다...하.생리 후 증상까지 겹치면서밥 ..

이러다가 서맥되겄어수영 계속 다녔더니잠잘 때 워치 안 끼고 항상 일할 때만 끼는데도심박수가 낮아지고 있움 걱정은.. 지금 먹는 자낙스랑 트리티코가심박수를 낮춰서.. 자다가 죽을까봐;걱정됨;;     물 속에서 살고싶어..

열흘 전쯤에 정신과 가서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진단받고불면약이랑 항우울제를 받아왔다. 불면증상이 오래 지속돼서 입면이 잘 안되고,수면 지속이 어려워서 추가로 그저께 불면약을 좀 더 타왔다. 저 파란 알약...첫날엔 오히려 전날보다 더 몽롱한 상태로 세 번 깼고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자낙스랑 같이 먹고 자봤는데2주만에 5시간 통잠을 자서 얼마나 기분이 좋게 깼던지...일어났는데 5시 반이어서 여전히 불면증상이 사라진 건 아니었는데3시, 4시에 깨다가 5시간 푹 잤더니 한 10시간 잔 것 처럼깼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 9시간 통째로 수면해보고싶어..언제였는지 기억도안나ㅠㅠ한달동안 4킬로 정도 살이 빠졌고살빠져서 오히려 몸 자체는 가벼워졌는데잠 못자는 스트레스가 힘들다..배란기도 아닌데 부정출혈이..

차에서 노래를 들을 때 항상 흥얼거렸었는데어느 순간 무슨 노래를 듣고있었는지도 모르겠고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 있을때도뭘 해야 할 지 몰라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순간들  어제는 자려고 누웠다가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눈물이 주룩주룩 나서 울다가 잤다.  책상 위에 예전에 먹었던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다시 꺼내놨다.남은 열 알을 다 먹으면 또 받으러 가야 할까?

몇 년 전에 우울증으로 고생했었는데몇주 전부터 같은 기분으로 고생중.. 뜻하지 않은 불운과 뜻하지 않은 인연들과내 잘못이 섞였을 복잡한 상황들이얽히고 설켜서 나를 짓누른다. 나를 지켜주고 있는 든든한 그물을 버티고 서서이겨내보려고 안간힘중이다. 나 살려...

요즘 입맛이 별루없다....오늘 영하 10도라고 해서위아래 내복 두장씩 겹쳐 입었는데작년에 그냥 맨몸에 입어도 꽉끼던바지 허리춤이 별로 빠듯한 느낌이 안 들고 내복을 그렇게 껴입고제일 두꺼운 캐시미어 점퍼를 입었는데도오랜만에 만난 분이 어째 얼굴이 작아진 게 살이 빠진 것 같다 하심.. 근데 밥맛은 여전히 없음...나 진짜 친가 외가 통틀어 밥맛수저 타고나서밥맛을 이유없이 잃어본 적이 없는데요즘 노화를 실감한다 아하하

작년에 추가로 얻은 병... 천식. 난 뭐 병약하고 여리여리한 사람만 걸리는 병인 줄 알았는데100명 중 5명이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랜다.     첫 증상은 3, 4년전 쯤부터봄, 가을 밤에 기침하느라 잠을 못 자는 것부터 시작했음..  하도 자면서 기침을 하니까옆방의 엄마가 자다 깨서 너 감기 걸렸니? 약 좀 먹고 자라..할 정도주변 사람들이 기침 심한 걸 먼저 알아챘다.  사실 심각한 줄 모르고 그냥 좀 지나면 잠잠해지고,다음날 딱히 감기스러운 증상도 없으니(천식은 밤에 증상이 악화된다. 낮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음)원래 집먼지 알러지가 심했어서 이불 안 빨아서 그런가보다 하고그냥 이불빨래 열심히 하고 이불속에서 기침하고 물 마시다가 자곤 했음..  근데 최근 2,3년동안 환절기마다밤에 잠..

친구 부부네 집에 하룻밤 묵는 것으로 모처럼 초대되었다.백화점에서 포장이 그럴싸하게 잘 된 큼지막한 딸기 두 팩을 사고,친구네 부부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족발 한 팩과 내가 먹고싶어한 닭강정을 퇴근길에 금세 사왔다.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요즘 이야기들을 나누고,내일 있을 일정에 대한 환담으로 시간을 보냈다.어느새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는 사이친구 남편이 저녁식사자리를 싹 치우고 내가 사온 딸기 한 팩을근사하게 씻어서 그릇에 내왔다.몇 점을 나눠먹고, 하얀 톤으로 정리된 조그마한 거실에서 또 이야기를 나누다가깨끗하게 정돈된 침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잠들었다.  그냥 그런 적당한 거리감과 예의로 이루어지는 사람사이, 선을 넘지 않는 유머같은상식적인 만남이 요 몇달 사이에 먼 일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