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일기 22 - 밀린 수영 일기 7일치

 

 

 

 

어우 죄송합니다

밀린 수영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어느새 기초/초급반에서 1,2번따리 된 저..

잘 하시는 횐님들이 많이 안 오시면 2번이고요.

잘 하시는 횐님들 오시면 3, 4번 정도 합니다!

 

그리고 평영을 시작한지 이틀차

진짜 모가 몬지 하나두 잘 모르겠어요.

 

평영지옥.. 점점 평영불지옥 되는 중..

 

 

 

 

새벽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이날따라 진짜로 길에 사람이 없더라고요.

원래 새벽수영 가도 하나도 안 무서운데 이 날은 달도 없고

길도 어두컴컴하고 운전해야 하는데 사위가 깜깜하여

큰 길로 나가는 한 3분 동안 쬐금 무서웠다.

그래서 신나는 노래 들었음!!

 

🎵 댄싱인더레인~

 

 

 

 

 

 

금요 강습 땡기고

토요일은 필라테스 하는 날이라 쉬고,

일요일에 친구들이랑 자유수영 다녀왔다!

친구들이 이제 자유형을 제법 할 줄 알게 되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자유형 하는 기분 만끽..!

그리고 상급레인이 20분 정도 비어있어서

나도 상급레인을 한 번 써봤다!ㅎㅎ

다른 분이 오시자마자 바로 내빼긴 했지만

레인 전세 내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천장에 있는 창문으로 햇빛이 비쳐서 너무너무 예뻤던 날.

 

 

 

수영 1120미터도 처음으로 찍어보고

2시간 동안 재미있게 수영했다!

아침 일찍 자수 오픈런하면 정말 행수하는구나!

수질도 좋고 수영 만족도 200000%

뱃지도 많이 땄다!ㅋㅋㅋ

 

애플워치 사고 4년만에 뽕 뽑는 중..

 

 

 

 

 

그리고 점심으로 친구들이랑 에브리원라이크베이글 에서 베이글 샌드위치를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음.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 자수 루틴 만들자고 약속함!!

 

 

 

 

 

 

아 그런데요..너무 피곤했을까요

월요 강습을 못 가버리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자수 2시간이 힘들었던 걸까..

새수탈락해버린 여성...

ㅜㅜ

 

 

 

화요 강습도 재미있게 했는데

샘이 자꾸 이상한 드릴 시키셔서

물 왕창 먹음..

나 이제 거의 코로 물 마시는 걸 즐기는 정도임..

 

 

 

 

 

 

오빠가 새수 갈 때 입으라고 후드티 사줌!!

근데 새수갈 때 계속 퍼질러 자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새수 가는 동안 이거 입고 다녀왔다고 해도 못 믿더라공.

ㅇㅅaㅇ 그러게 일어나서 봤어야지..

 

 

 

 

 

 

일찍 일어나는 새가.. 새벽에 온 황사 눈 다 처맞는다!

황사 섞인 인절미색 눈이 내리는 바람에 차가 엉망진창 된 날.

 

 

ㅇ ㅏ 평영 진짜 ㅋ ㅋㅋ ㅋㅋㅋ

자유형하고 배영은 좀 숙달이 되는 것 같은데

평영 죽어도 안 된다..ㅎ.....

이대로 한 석 달 정도 더 하면 잘 하게 될까요?ㅠㅠ

 

 

올림픽 평영의 고수가 내 몸에 접신해서

운기조식해서 평영 딱 내몸에 각인시켜주고 떠나면 좋겠다..

 

 

 

 

 

 

스윔푸드는 못 참습니다.

레이지버거클럽 못참쥐.

진짜 왕 맛있더라!!

 

 

 

 

와우

눈물의 1번 해본 날.

1번 정말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군요?!

잘 하시는 분이 오셔서 수업 절반정도 지나서 나는 2번으로 내려왔지만

2번이 세상 편하다는 걸 느낀 날.

1번은 정말.. 압박감이 장난 아니구나!ㅎㅎ

그래도 해보니깐 재미있다!

 

 

그리고 평영은..ㅎㅎ

샘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다곤 하셨는데

글쎄 저는 체감이 안 돼요.. 흑흑

샘이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늘었네~! 하셔서

그런가 보다.. 할 따름 .ㅠㅠ

 

 

 

 

 

이번엔 토요일에 필테 다녀와서 자유수영 가 봄!

확실히 토요일 오후 자수는 아이들도 많고 빌런도 많은 타이밍인 듯.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 초급레인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어서

결국 도망치다시피 중급 레인으로 와서 수영했는데,

오히려 이게 너무 좋은 기억이 되었다!

 

 

수영 커뮤니티에서 뱀머리로 가는 것보다 용꼬리에서 가는 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사님이 반 진급하라고 하시면 얼른 올라가는 게 좋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

중급레인은 확실히 초급레인이랑 다르게 평영이.. 내 자유형보다 빠르다...!

 

 

덕분에 엄청나게 헉헉거리면서 수영하긴 했는데

정말 여기서 수영하면 쑥쑥 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들어보았던 한팔접영, 돌핀킥 연습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처음에 수영이라는 운동을 배운다! 했을 땐

"자배평접" 말고 또 뭐 배울 게 있어?

했었는데...

 

 

시작해보니 정말 배울 게 많다!

아직도 멀기만 한 오리발, 스타트수업, 접영웨이브, 각종 턴 등등!

배울 것이 많아서 오히려 더 기대되는 운동,,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