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일기 24 - 밀린.. 2023년 수영일기 몽땅

 

 

 

 

 

 

 

12월 월말에 미친듯이 바빴더니..

자연스럽게 소홀해진 블로그 수영일기..

 

하하..

그치만 그동안 계속 해왔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절친이자 수친이 선물해준 수모!

너무 귀엽고 ㅠㅠ 우리 넷이라서 곰돌이 넷이 박힌 수모라니

의미있고 귀엽고 서프라이즈 선물로 짱이었다!

더군다나 이 선물을 해준 친구의 생일식사자리여서 더욱이 즐거웠던 모임.ㅎㅎ

 

 

 

 

크리스마스 자수 기념 예쁜 딜라잇풀 입수~!

신도림체육센터 작지만 알찬 수영장이었고 물도 맑았다!

 

 

 

 

 

지금은 찢어진 졸린 슈팅스타 수모..

나이키 골지그린이랑 딱 맞고 졸린 수모가 탄탄해서 꽤 자주 썼는데

엄마가 수모 말려준다고 의자에 널어놨다가 떨어졌는데

의자 플라스틱 패킹에 수모가 찍히는 바람에

와자작 찢어짐 ㅠㅠ

괜히 엄마 탓하긴 했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뭐..

ㅠㅠ

 

 

 

 

 

 

한파에 눈까지 왔던 12월 강습의 나날들

지금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핑계를 대고 빠질 법도 했는데

추운 날 덜덜 떨며 열심히도 나갔다!

 

 

 

초심 잃지 말기!

 

 

 

 

 

그렇게 맞이한 2022년 마지막 강습 날.

10월 1일 처음 수영 시작했던 날이 선한데

벌써 추운 겨울을 지나 한 해가 끝나간다!

저도 언젠간 수영 고수가 될 수 있을까요.

 

 

 

 

네 될 수 있습니다.

 

1월1일은 당연히 자수로 시작해야지~!

열정스위머답게 당차게 자수를 갔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수영하시는 분들이 참 많구나!

멋진 수영장에서 햇살 가득 받으며 수영해서

(무려 7층에 위치해서 시티뷰를 볼 수 있는 수영장이었다!)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기억이었다.

 

 

 

 

 

 

23년이 밝았으니.. 저도 수력 2년차(?)입니다?!

유난히 빌런이 많았던 1월 첫주 강습..

안씻고 탈의실에서 옷을 벗으시니 안에 입은 수영복 그대로 수모만 쓰고 들어가시는

하...

 

 

 

 

우리 행복하게 수영해요~^^

 

 

 

 

 

이제는 초급반 1번이에요.

평영을 열심히 배웠다.

1월의 수영 기록은 그냥..

평영 콤비네이션과의 싸움...

박치인 나 자신과의 싸움...

 

 

 

 

 

새해라 강사님이 바뀌어서 여러가지 자배 드릴을 연습하게 되었다!

자배는 자세교정과 드릴연습으로 더 멀리, 바른 자세로 가는 연습.

그치만 6스트록 1호흡 절 미치게 해요...

수영 때문에 다른 운동을 하고 싶어지는 순간들..

 

 

 

 

비가 오는 날에도 여전히 강습은 갑니다!

오히려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더욱 북적거리는 센터.. 🙄

나만 수치광이 아니고 다들 수치광이들이지 그래 맞지...

 

 

 

 

 

여러가지 드릴을 연습했어요.

힘들었던 드릴들..

1. 6스트록 1호흡

2. 왼쪽호흡 자유형

3. 배영 콤비네이션(뭔지 모르겠음)

4. 팔로만 자유형, 다리는 고정

 

그래도 열심히 운동중!

 

 

 

 

 

박싱데이때 스윔아울렛에서 주문했던 아레나 맥스라이프 한겹!

확실히 한겹수영복이 착붙이고 정말 편안하구나, 느낌.

 

 

 

 

 

이것두, 연말 세일때 아마존 직구한

스피도 뱅퀴셔 2.0 실버아이스 수경!

배송비 포함 1만8천원의 행복..

안그래도 가나스윔에서 산 스웨이브 국민수경 미러가 다 까지고 벗겨져서

다른 수경을 찾고 있었는데,

패킹수경에 가성비 입문용으로 좋은 스피도 뱅퀴셔.. 나는 만족이다.

무엇보다 스타트시 훼까닥 안하고 물도 잘 안 들어오고 자국도 덜 남는다.

100미터 멀리서 봐도 팬더였는데 이젠 20미터 정도에서 봤을 때 팬더 되는 수준이라 기쁘다..

 

 

 

 

 

ㅋㅋㅋㅋㅋㅋ

강습 끝나고 나가려는데 내 또래 젊은 회원님 두 분이

자유형 시합하자고 하셔서 ㅋㅋㅋㅋㅋ

아 이 날 너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내가 2등했는데, 1등하신 횐님이 190의 장신인데 거의 똑같이 도착했으니

저 자유형 꽤 잘하는 거 맞죠?!ㅋㅋㅋㅋ

이날 도파민이 아침부터 과다분비되어

오전근무 약간 망친 기억 남..실실처웃다가 보낸 오전...

 

 

 

 

 

 

1월에 설연휴가 있어서, 하고싶었던 피부과 시술을 연휴에 맞춰 잡았다.

우리집 주변 수영장이 거의 대부분 다 휴관해서..

모든 일정을 수영 위주로 잡고 있죠?!

미친놈이죠....

 

 

 

 

 

눈이 오면 더 신나는 수영강습.

즐겁게 수영하고 나와서 눈 맞으며 출근하는 길은 사뿐사뿐 즐겁다.

 

 

 

 

 

졸린 미니하트 수모를 샀다!

왜냐면 내 딜라잇풀 수영복과 아레나 맥스라이프 레드에 꼭 매치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역시나 받아보니 빨강, 분홍, 검정이 너무너무 꼭 잘 맞아!

예쁜 수영복 입으면 왠지 수영도 더 잘 돼...(진짜 미친놈 되고있는 중)

 

 

 

 

 

 

그렇게 2월 강습!

1월에 잘하시는 분들이 거의 다 승급해버리셔서

1번이 고정이 되었어요..

 

그게 바로..나!

 

 

 

1월 마지막주 강습을 많이 빠졌는데.. 피부과 시술 때문이다.

수영 2주 금지령을 받아서...

ㅜㅜ

 

 

 

 

 

 

(사진은 상처가 좀 혐오짤 같아서 블러처리)

 

배에 있는 왕점을 뺐다.

 

새끼손톱 절반보다 조금 큰 왕점이라서 꽤 회복기간이 길었다.

한 번에 안 빠질 거라고, 다 나으면 한 번 더 빼야 할 거라고 하셨다.

그래도 어려서부터 왕점이 너무 싫었는데 이번 기회에 빼서 좋다.

 

 

 

 

 

2월도 좀 바빠서 아예 이렇게 올리던 수영일기도 스킵 쫌 했어용ㅎ.

그래도 착실히 늘고있다, 나 자신...

 

 

 

 

 

그렇게 몇 번 강습도 생리와 컨디션 난조로 건너뛰었더니

한 일주일 수태기인가...?<- 이런 상황이 왔는데

에라모르겠다, 가보자! 하고 수영갔더니

앗.아니었습니다.

 

 

 

 

근데 웃긴 게...

이 수영복 강사님이 '미스코리아 수영복'이라고 불러주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어린 횐님들은 이해 못하고 ??? 이러심..

여기서 또 세대차이가....

그렇게 센터 미스코리아가 되었고요?

한겹수영복 너무 편합니다.

 

 

 

 

 

저의 취미는 호캉스입니도..

그치만 호캉스를 제대로 못 즐겼던 이유

바로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것이쥐

그치만 이번엔 놓치지 않고 호캉스 야무지게 즐겼다!

 

 

 

 

 

 

호캉스는 "𝘑𝘖𝘓𝘠𝘕" 이라고 하시던대요.

그래서 저도 준비했습니다..졸린.

수경은 센터에 두고와서 예전 걸로 가져갔는데,

내가 만든 레인보우 수끈이 꽤 잘어울려서 이것도 나름 노린 코디같아!

호캉스 자수도 놓칠 수 없어서 딱 천미터만 땡기고 왔다.

호캉스 가면 수영 말고도 할 게 많은 호텔콕순이거든요.

 

 

 

 

 

아... 평영이 좀 된다 하니 시작한 평영 드릴..

풀부이 끼고 평영 진짜 나 미친다..

도저히 30센치도 못 나가는 사태 발생...

내내 1번이라서 엄청 신경썼는데(뒤에서 치고나오실까봐ㅠㅠ)

아니었네.. 나만 엉망진창 아니었구나

풀부이끼고 평영 이거 완전 미친놈아냐...

초급반도 울고 내가 제일 울었다...

 

 

 

 

 

그렇게 3월엔 중급반 가시라는 소식을 들었어요~

작년 10월에 시작했는데 꼬박 5개월 초급반 채우고 반 올라가는구나!

신난다!

 

 

 

 

깜깜한 새벽에 늘 집을 나섰었는데,

이제는 수영장 가는 길에 해뜨는 것도 본다.

점점 봄이 오고 있는지, 얇은 후리스로도 가뿐하다.

 

그 런 데..

 

월수금반은 중급반에 티오가 하나도 없어서 초급반 유급되었다고 하네요.

그치만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그래도 나는 열심히 나만의 수영을 해야쥐~

 

 

 

 

 

앗.. 나랑 같이 올라가려다 못 올라가신 분들이

기존회원 티오가 없다는데도 신규 수강신청기간에 신규횐으로 등록하셨단 소식..

 

 

야 나만 빼고 가냐.. 같이 존버하기로 해놓고..

횐님들 생각보다 잔인하시네요

ㅜㅜ

 

몰랐던 제 탓이지요..

하우에버! 억울하다!

그래도 중급반&초급반 콜라보 3월동안 잘 해볼게요.

다짐한다!

 

 

 

 

그리고 오늘 원정자수 다녀온 엄청 큰 선수용 수영장.

중급반에서 배운 돌핀킥과 접영킥

자수 가서 바로 땡겨줬습니다..

자수 1200 돌면 힘들어서 못 돌았었는데, 1500정도는 이제 땡길 수 있게 되었구요.ㅎㅎ

자배평 중급레인에서 돌아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아직 턴 안 배웠는데, 야매로 배운 사이드턴도 해서 쉬지않고 세 바퀴 정도는 돌 수 있다.

 

강습때 접영킥 해보라는 중급반 강사님 말씀에

뚝딱뚝딱 어리버리 했더니

긴장하지 말고 할 수 있어요~ 하셨었는데

오늘 자수 가서 해보니 확실히 좀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온다!

...이제 저도 접영 입문합니다!

 

 

 

 

 

 

 

 

몰아서 수영일기를 다시보니,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나..

많이 발전하고 있었구나 싶어졌다!

하루 하루 정말 조금씩 차근히 나아지고 있었는데

하고 있는 동안에는 잘 몰랐었다.

 

드디어 자배평접 중 접<-을 시작했다.

이건 또 얼마나 많은 역경을 나에게 선사할 것인가 두렵고 설렌다.

 

 

작년에 수영을 시작해서 너무 다행이야!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그리고..부끄러우니..

인스타 @babyswimmr 에 수영일기 절찬 연재중이니 많.관.부.